[퇴사일기 D-1] 마지막으로 회사 근처 맛집 뿌수기. 쾌걸쭈꾸미, 어반플랜트, 미나리밭 오리사냥

퇴사 하루 전 기록 | 마지막을 기념하며 회사 근처 맛집 뿌수기. 첫만남의 장소가 되었던 쾌걸쭈꾸미부터 한강대교 어반플랜트, 미나리밭 오리사냥까지. 이제 진짜 마지막이구나.

 

퇴사일기 D-1 / 4분의2박자

 
안녕하세요, 4분의2박자입니다.

첫만남부터 마지막을 함께하게 된 뜻깊은 장소와
정말 마지막으로 팀원들과 함께한
조촐하지만 정겨웠던 마지막 팀회식까지.

오늘은 퇴사 4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의 일기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이게 벌써 또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왜 퇴사하고 나니 더 바쁜 것 같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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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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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쾌걸쭈꾸미

퇴사를 4일 앞둔 날.
가깝게 지냈던 타팀 직원분들과 쾌걸쭈꾸미를 갔어요.

이곳은 숯불쭈꾸미가 기가 막힌,
용산 땡땡거리에 있는 맛집인데요.

이제 꽤 오래된 일이라 몰랐는데
이곳이랑 옆의 락사 맛집을
이분들한테 제가 소개해드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을
두곳 중 한곳으로 장식하기로..

그런 말을 들으니까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이렇게 뜻밖의 장소에 제 흔적이 있다는 게
기분이 묘해지는 거 있죠🥹

여전히 맛있었던 쾌걸쭈꾸미. 이곳도 나중에 생각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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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

그리고 퇴사 이틀 전!

매주 수요일이 팀점날이라
(나머지 요일은 도시락으로 때우기..
용산 물가 슬퍼요)

마지막 팀점 기념(?)으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을
슬쩍 내밀어보았어요.

별 기대없이 갔는데, 결과는 대만족!
푸릇푸릇한 분위기도 너무 좋고,
통창에 한강뷰도 좋고
음식들도 하나같이 맛있더라구요.

가격도 괜찮고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삼박자 사박자 오박자까지 완벽했습니다.

네명이서 파스타 3개, 샌드위치 1개,
그리고 각자 음료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네요.
여긴 진짜 나중에 꼭 또 오려구요!

한강공원과 다리가 쫙 내다보이는 뷰에 맛있는 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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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나리밭오리사냥 용산

그리고 대망의 퇴사 하루 전날.

한달에 한번씩 하는 팀회식을,
이번달엔 저녁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저에게 선택권이 주어졌기에
(퇴사자의 권리.. 짜릿하네요)
이번에도 한번 가보고 싶었던
미나리밭오리사냥을 슬쩍 내밀어보았습니다.

네이버로 보니까
메뉴들 비쥬얼이 너무 훌륭해보이길래
군침 좀 흘리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가보게 되고..

저희는 오리로스 반반이랑 묵사발, 막국수,
계란찜, 오리탕 이렇게 시켰었나,
이제 안올 것 같으니 메뉴를 거의 다 시켜본 것 같아요.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볶음밥은 특이하게 보리밥으로 나오더라구요.
근데 좀 강냉이 먹는 느낌?
딱딱해서 뭔가 소화가 안될 것 같은 느낌이😅
꼬독꼬독하니 은근 맛있긴 했는데
추천은 … 글쎄입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식사였어요!

지대로 털어먹은 오리고기와 사이드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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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시오 + 적당 용산아이파크몰점

그리고 용산아이파크몰로 넘어가서
오시오에서 소보로소금빵도 사고,
적당이라는 카페에서 팥크림라떼 마시면서
마지막 대화를🥲
거의 수다 타임이었지만요.

팥크림라떼는 생각보다 자그마해서 깜짝 놀랐네요..
이게 5500원인가 6000원인가.. 라구요..
맛은 그냥 딱 팥라떼에 크림 올라간 맛이었어요.
적당히 달달스한 느낌.

아이파트몰 4층 야외테라스? 그쪽에 앉아있는데
날씨도 참 좋았구요.
주변에 비둘기가 자꾸 돌아다니긴 했지만
신경 끄고 마지막 수다 타임을 즐겼습니다.

다시 갈 일은 없을듯한.. 너무 자그마했던 팥크림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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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 점 한 줄

아직까지도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안났던 퇴사 하루 전날. 수년간 함께한 팀원들과 같이 맛있는 걸 먹고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던 하루.
 

📍오늘의 루트
쾌걸쭈꾸미 →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 → 미나리밭오리사냥 용산 → 오시오 → 적당 용산아이파크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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